여는 말
이제 제법 날씨가 쌀살하다. 집을 나설 때 외투의 두께를 고민하게 되는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작년 겨울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준비할 때에도 비슷한 고민을 했다.
유럽은 겨울에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하던데 옷을 어떻게 챙겨야 할까, 그래도 서울만큼 춥진 않지 않을 테니 패딩은 없어도 괜찮겠지 등등. 결론은 한국의 11월 날씨를 맞이하는 차림새로 우리는 파리에 도착했다.
맺는말
신혼여행지로 유럽이 좋을지 휴양지가 좋을지 고민을 많이들 한다. 장거리 비행 후에 오래 걷기는 힘들다거나 소매치기, 인종차별 등 평소에는 전혀 관심 두지 않았던 일들에 대해서도 걱정스러울 수 있다. 특히 유럽의 겨울은 춥고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해서 이맘때 결혼하는 커플은 대부분 따뜻한 나라로 향하는 듯하다.
하지만 나는 누군가 겨울 신혼여행을 고민한다면 휴양지보다 유럽을 가라고 말해주고 싶다. 춥다고 해봤자 서울보다 따뜻하고.. 성탄절을 준비하는 거리와 상점의 풍경, 어딘가 들떠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기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운 날 시원했던 경험은 오래가지 않지만, 추운 날 따뜻했던 경험은 오래 남기 때문이다.
2024.11.12 - [여행] - 신혼여행-파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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