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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애플뮤직 리플레이: 연도별 가장 즐겨 들은 노래 - Apple Music Replay

by seoul94 2024. 12. 5.

여는 말

이걸 새로운 기능이라고 해야 할지, 카테고리라고 해야 할지, 큐레이션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능으로...

 

애플뮤직에서 새로운 기능이 나왔다. 평소처럼 앱을 실행하고 플레이리스트와 스테이션이 표시되는 곳으로 가면 '애플뮤직 리플레이'란 것이 하나 더 생겼다. 기존에 있던 '연도별 자주 들은 음악 플레이리스트'와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타일을 선택하면 올 한 해 내가 재생한 음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릴스 형태로 재생된다.

예를 들면 가장 많이 들은 아티스트, 최장 연속 청취기록, 좋아하는 아티스트, 월별 자주 들은 앨범, 올해 감상한 총 곡 수 등이 해당 노래와 앨범 커버와 함께 편집되어 재생된다.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정보이지만 나 자신에게는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다.


 

예상과 다르지 않군

 

작년보다 거의 2배를 더 들었다고??

 

특정 곡을 재생한 횟수와 아티스트에 대한 재생시간이 다른가보다. 14회 재생으로 1등??

 

 

소소한 재미, 의외의 발견

앱을 실행하고 스크린샷을 몇 개 찍었다. 나의 데이터가 이렇게 쓰이는구나, 소소한 재미도 느꼈지만 의외의 결과에 고개를 갸웃하는 순간도 있다. 가장 많이 들은 재생 횟수가 14회라니, 출퇴근 동안 질리게 들었던 노래로는 기억의 습작이 아닌 다른 노래가 떠오르고 어림셈으로도 30번은 넘었을 것 같은데 말이다. 하지만 데이터는 거짓말을 안 하겠지? 


맺는말

올해는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음악 감상을 별로 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작은 시간들을 이렇게 정리해서 확인할 수 있다니 좋은 일이다. 연말이 되었고 직장의 일이나 가정에서의 일, 또는 개인적인 소회를 조금씩 정리하고 있는 와중에 작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 올해 상위권에 오른 앨범이나 노래들, 아티스트들 목록을 보면 난 내년에도 큰 차이는 생기지 않을 것 같다. 난 듣던 노래만 듣는 편이니까. 트렌디한 음악을 주로 듣는 사람은 더 흥미로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