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지만 체계적인 새해 계획-불렛저널

책 소개

 저    자   라이더 캐롤 Ryder Carroll (옮긴이: 최성옥)
 출판사   한빛비즈
 요    약   저자는 자신의 주의력 결핍 장애를 극복하기 위하여 불렛저널(bullet journal), 또는 불렛저널링(bullet journaling)이라는 방법론을 고안하였다. 불렛저널은 일기 쓰기, To-do 리스트와 같이 전통적인 기록방식들이 통합, 개선된 형태로서 기존의 획일화된 기록에서 벗어나 자기 성찰을 통한 유연하고 체계적인 기록을 돕는다.
 한줄평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게, 하지만 체계적으로 일상을 관리하고 싶다면 한 번 읽어봐도 좋겠다.
 

라이더 캐롤 Ryder Car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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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링은 해야 할 일을 작성하는 것, 그 이상의 더 많은 것을 포함한다.
이것은 우리의 경험을 담아내고, 정리하며, 검토하도록 도와줄 포괄적인 방법론이다.

 

여는말

책 <불렛저널>은 복잡한 일상의 과업들, 그리고 머릿속 가득한 생각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책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눌 수 있는데, 전반부에서는 왜 불렛저널이 필요한지 그 당위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고, 후반부에서는 불렛저널을 이루는 구성요소, 즉 불렛저널링 시스템을 적절한 예시를 활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찾는 사람들은 '불렛저널을 어떻게 쓰는지'가 궁금할 것이기 때문에 아래에서는 불렛저널의 핵심 개념(책에서는 컬렉션으로 표현된다)을 간단히 소개하려고 한다. 먼저 불렛저널을 시작해 보고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 진다면 그때 <불렛저널>을 사든지 빌리든지 해서 읽어보면 되겠다.

 

불렛저널의 핵심개념 4가지

1. 색인 index
2. 퓨처 로그 future log
3. 먼슬리 로그 monthly log
4. 데일리 로그 daily log

 

색인 index

불렛저널에서 주제와 페이지 번호를 이용하여 내용을 찾는 데 이용된다.
노트 맨 첫 장에 '인덱스'가 따로 준비되어 있고 페이지 낱장마다 페이지 '번호(쪽수)'가 적혀 있는 로이텀 노트를 사용하면 해결된다.
꼭 로이텀 노트가 아니어도 '인덱스'와 '쪽번호'가 있다면 해결.
 

퓨처 로그 future log

당월 이후 발생하는 미래에 할 일과 이벤트를 저장하는 데 이용된다.

퓨처 로그 예시. 책에서는 보통 6개월의 큼직한 일정 기록을 권한다

 

먼슬리 로그 monthly log

당월에 발생하는 할 일과 시간에 대한 개요를 보여준다.
 

먼슬리는 두쪽 쓰기를 권한다. 좌측 예시

먼슬리 우측 예시

데일리 로그 daily log

하루 동안의 생각을 빠르게 기록하기 위한 잡동사니 주머니 역할을 한다.
 

데일리 예시. 그날의 감상이나 이벤트별 소감을 기록하는 것도 좋다

 

불렛 bullet

불렛저널 이름의 유래라고나 할까, 퓨처, 먼슬리, 데일리 로그에서 사용할 각종 기호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일반적인 권장사항일 뿐, 사용자가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 해서 자신만 알아볼 수 있도록 새로운 불렛을 정하여도 된다.
 

불렛저널링은 도트(dot) 노트에 최적화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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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난 손으로 쓰는 것을 좋아한다. 이렇게 타이핑을 칠 때도 많지만 개인적인 글은 손으로 쓰는 것을 더 좋아한다. 아주 어렸을 적부터 일기 쓰는 습관을 들였고 대학생 때는 주간계획을 스타벅스 다이어리에 정리하곤 했다. 읽을거리가 많아서 양지사의 다이어리도 가끔 썼던 것 같다.
이들의 구성은 크게 비슷하다. 연간계획은 좁은 칸에, 월간 계획은 조금 더 큼직한 칸에, 작성하도록 되어 있고 주간계획 칸이 주 공간이 된다. 그리고 노트 맨 뒷장에 줄지나 방안지, 모눈 같은 것이 몇 장 붙어 있다. 그 각각의 칸 안에서도 효율적이고 깔끔하게 기록하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난 가끔 획일화된 칸에 나의 크고 작고 다양한 계획을 채워 넣는 게 쉽지 않았다. 어제는 할 일이 넘쳤지만 오늘은 할 일이 적을 수도 있지 않나? 휑하거나 빡빡한 칸들. 일기는 아예 다른 노트에 썼다.
그러나 불렛저널링(bullet journaling)은 매일 새로운 일상을 유연하게 기록할 수 있게 한다. 난 불렛저널을 접하고 나서는, 적어도 일정관리를 위해서는 도트(.) 노트만 사용하고 있다. 이제는 백지노트도 괜찮을 것 같다. 아무튼 어떤 노트인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나의 하루가 의미를 갖도록 고찰하고 기록하고 정리하는 습관은 중요하다. 새해를 간단명료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불렛저널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저널이 어떻게 보이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불렛저널을 어떻게 생각하고 그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가 중요하다.

 
 
 

2025.01.03 - [일상] - 새해 다이어리 플래너는 불렛저널과 함께-로이텀 도트(dot) 노트

새해 다이어리 플래너는 불렛저널과 함께-로이텀 도트(dot) 노트